Educational Programs
YÉOL’s educational programs on traditional Korean culture include the YÉOL Lecture for non-Koreans that is conducted in English, domestic and overseas field trips to historical sites, museum tours, and the historical walking tour of Seoul. Our educational programs are updated every year. To encourage young people’s involvement in traditional Korean culture, YÉOL provides the “Young YÉOL Program” that includes cultural heritage trips and lectures.
YÉOL organizes a walking tour of Seoul that allows participants to experience corner by corner cultures and histories layered through past, present, and future.
2010 서울 역사 산책 - 양화진 (Yanghwajin)작성일 2010-05-27
May 27
양화진 (Yanghwajin)
양화진의 물은 유난히 맑고 갈매기가 많아 옛 문인들의 시에 자주 등장할 뿐만 아니라 겨울눈이 진풍경이여서 양화답설(한겨울에 양화진의 눈길을 걷는 정경)과 마포범주(마포강 잠두봉 아래서의 한가한 뱃놀이)는 서울 십영에 속할 만큼 유명했습니다. 겸재의 그림에서도 보듯 양화진은 한강의 여러 나루중에서도 그 주변경관이 특히 빼어나 일찍이 뱃놀이의 명소로 알려졌던 곳입니다. 그러나 잠두봉과 선유도가 서로 바라보며 아름다운 그림을 이루었던 그 풍광은 지금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우뚝 솟아 있던 선유봉은 일제강점기 때 채석장이 되어 사라지고 지금은 양화대교 다리 밑에 그 밑둥만 남아 ‘환경재생 생태공원’이자 ‘물공원’인 선유도공원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중종때 배 한척에 행인 100명이 승선하고 나루를 건넜던 교통의 요지 양화나루터의 모습을 한강유람선 선착장이 보이는 물가에 서서 잠시 그려보았습니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거치며 그 책임을 물어 수많은 천주교인들이 목 잘려 처형당한 장소인 절두산성지와 참으로 어둡고 가난한 우리 백성을 위해 본국에서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버리고 평생을 이곳에서 봉사하다 생을 마감한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원은 서울시 문화유적지로 지정되어 세계 유일의 구교와 신교의 평화로운 성지로써 함께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있어 이곳 양화진을 찾는 참배객들에게 영혼의 쉼터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