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al Programs

YÉOL’s educational programs on traditional Korean culture include the YÉOL Lecture for non-Koreans that is conducted in English, domestic and overseas field trips to historical sites, museum tours, and the historical walking tour of Seoul. Our educational programs are updated every year. To encourage young people’s involvement in traditional Korean culture, YÉOL provides the “Young YÉOL Program” that includes cultural heritage trips and lectures.

YÉOL organizes a walking tour of Seoul that allows participants to experience corner by corner cultures and histories layered through past, present, and future.

2013 서울 역사 산책 - 남산 (Namsan)작성일   2013-11-08

 

November 8, 2013

남산 (Namsan)  

 

안중근의사기념관은 1909년 10월 만주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독립운동가 안중근의사를 기리는 기념관입니다. 국가지원과 국민모금으로 2010년 새 기념관이 개관되었다고 합니다. 제 1전시실에는 안중근 의사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 및 출생과 가문, 제 2전시실에는 국내외 항일운동활동, 제 3전시실에는 하얼빈 의거에서 순국까지 안중근 의사의 전 생애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는 뤼순의 일본 감옥에 갇힌 이후 옥중에서 쓴 유묵과 등 수십 점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유묵은 힘찬 서체도 뛰어나지만 글에 담긴 의미와 교훈도 되새길 만 했습니다.

 

백암 박은식 선생의 기록에 따르면 옥중유묵은 약 200여 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소재가 확인된 것은 57점이며 이 중 26점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인 간수들조차 안중근 의사에게 받은 유묵을 소중히 간직했다고 하니 안중근의사의 충절과 의리가 대단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로운 삶의 밑바탕에는 안중근의사 뿐 아니라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 선생 등 수많은 이름 없는 독립 운동가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기념관을 나와 다음 목적지인 남산 산책로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남산은 북쪽의 북악산, 동쪽의 낙산, 서쪽의 인왕산과 함께 서울 중앙부를 둘러싸고 있으며, 종남산·인경산·열경산·마뫼 등으로도 불렸으나 주로 목멱산이라 불렸다고 합니다.<애국가>에 남산의 소나무들이 철갑을 두른 듯하다는 구절이 있을 정도로 남산에는 원래 소나무들이 울창하였으나 일본인들이 우리의 정신을 빼앗기 위하여 소나무를 베어내고 아카시아 등의 잡목을 심어 산의 경관을 많이 해쳤습니다. 또한 8·15광복 이후 무질서한 개발로 자연경관이 많이 훼손되었으나 최근 들어 개발제한구역의 설치와 함께 녹화사업에 노력한 결과 현재의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북측 순환로를 따라 국립극장까지 걸어가면서 붉게 물든 단풍을 즐기며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